경찰청은 2012년 4월 30일, 11시 경찰청 대강당에서 제16대 조현오 경찰청장 이임식을 거행했다.

경찰청 지휘부와 각 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하여 경찰청 내부 전산망을 통해 모집한 현장경찰관 100명 등, 총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이 진행되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된 이임식은 조현오 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활동을 담은 UCC와 재임 중 활동상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었고 조현오 청장의 이임사와 직원대표의 송별사에 이어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경찰청 차장 김기용)가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증정하고 명예경찰로 위촉하였으며 경찰청 근무 남.녀 경찰관과 행정관, 전의경 등 20여명이 영원한 사랑과 뭉게구름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임식에 참석한 현장 경찰관 100여명은 경찰은 수사, 검사는 기소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수원 사건과 성매매업소 유착비리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 송구하다는 메시지로 시작한 이임사에서 늘 곁에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동료 경찰과 관심과 애정으로 경찰을 지켜봐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경찰청장으로 재임했던 1년 8개월 동안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인사비리.부정부패.인권침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온 소회를 밝히면서 후배 경찰들에게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해결과 미완으로 그친 수사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줄 것과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국민의 신뢰는 경찰의 생명이자 혼이라고 하면서, 경찰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확립하여 명실상부한 안전과 인권의 수호자로 우뚝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구조개혁과 경찰력 증원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는 조직 이기주의나 제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민에게는 경찰은 국민이 키우는 자식과도 같다면서, 잘못은 따끔하게 꾸짖되 힘내서 일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과 격려도 잊지 말아달라며 부탁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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