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 포병학교 ‘황룡강 정화활동’ & 기계화 학교 1705부대 ‘쌀 기증’

전라남도 장성지역 군부대가 잇따른 선행으로 훈훈한 겨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상무대 포병학교 고군장교와 기계화학교 제1705부대 대원들이다.

군 관계자는 장성 진원면에 있는 기계화학교 제1705부대 대원들이 지난달 27일 진원면사무소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60만원 상당의 백미 16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백미는 지난 11월 육군이 주최한 ‘군가 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포상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군부대 대원들이 소외계층 주민들을 직접 찾아 전달해 지역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평소에도 주민들과 두터운 유대관계를 갖고 화합해 온 1705부대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포상금을 선뜻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병학교 고군장교들도 추운 날씨에 황룡강을 찾아 직접 정화활동을 벌이며 미담을 이어갔다.

지난 2일 장교 약 60여명은 장성의 대표 관광자원이자 생태하천인 황룡강을 찾아 우시장부터 장진보 구간까지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잇따른 군인들의 선행에 큰 고마움을 표하며 “장성군은 군부대와 주민들이 화합하며 이웃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다”며 “앞으로도 민·관·군이 따뜻한 이웃이자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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