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오경희씨 소금 모으는 아낙네 모습 담아…전남도, 21점 선정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 확산과 환경 보전 등으로 되살아난 생태계와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모한 ‘2012 제4회 전남도 생태환경 디지털 사진공모전’서 광주 오경희씨의 ‘황금어장을 태우다’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전국에서 응모한 337점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황금어장을 태우다’를 비롯해 총 21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황금어장을 태우다’는 염전에 반영된 소금 모으기 작업을 하고 있는 분주한 아낙네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우수상에는 맑고 푸른 새벽바다 굴 양식장에서 아침을 여는 어부의 모습과 장엄한 일출 모습을 담은 정원희씨의 ‘무슬목 어부의 붉은아침’과 힐링의 섬 청산도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관광객을 사실적이고 역동적으로 묘사한 전중열씨의 ‘날고싶어라’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조개잡이 체험’․‘전통 고기잡이’․‘순천만의 오후’가 각각 장려상을, ‘멸치털이’ 등이 입선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이번 입선 작품과 제3회 입상작으로 3월 중 전시회를 개최하고 역대 입상작을 계절별로 분류한 전시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정훈 전남도 대변인은 “지난해 총 4회의 사진공모전을 추진하는 동안 전남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응모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전 국민에게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녹색전남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공모전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도 4회에 걸쳐 전남도 생태환경디지털 사진공모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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