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2동, 가구당 최대 336만원 지원

전라남도 무안군은 석면 비산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1960∼70년대 농어촌지역 지붕 개량사업을 시행하면서 설치된 슬레이트 지붕은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함유돼 농어민의 건강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특히 석면은 한 번 체내에 들어가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축적돼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나 낡고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오는 2018년 1월부터 현장 실사 등 사업에 착수해 10월까지 일반 139동, 빈집정비 83동 등 총 322동의 주택을 정비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희망자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018년 2월 28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대상자로 확정되면 1가구 1동(약170㎡기준)당 최대 33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풀이나 덧씌운 강판제거, 새로운 지붕교체, 벽체 철거 및 건설폐기물 처리비용은 지원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무허가 건축물의 경우 완전철거의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과거 동일한 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보호와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부담해소, 슬레이트 불법처리 예방 등 군민 생활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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