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도군 지산면 고야리에서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농촌 체험 행사인 ‘팜파티’가 열린다.  14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산면 고야리(옛이름 개들리) 주민들은 오는 16일(목) 가을 농촌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개들리 콩나물 팜파티’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어려운 시절 손수 길러 먹었던 친환경 콩나물을 길러 나누어 먹으면서 옛 기억에 대한 즐거움과 마을 주민들 사이에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과 소통을 목적으로 열린다.

이날 주민들은 직접 기른 콩나물로 음식을 만들어 팜파티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 마을 주민이 생산한 울금으로 김명자 체험사와 함께 직접 염색 체험과 진도디지털포토클럽(회장 정기문)에서 진도 옛 사진 전시와 주민 장수사진 촬영을 실시한다.

임회면의 진도문화예술연구회(대표 김남용) 소속 난타팀과 성악가 고상은씨 등이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질 예정이다.

주민 곽모(진도군 지산면)씨는 “마을에 빈집이 늘어가고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옛날 어려운 시절 손수 길러 먹었던 콩나물을 통해 서로 웃고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개들리 공동체는 오는 11월 18일 인근 목포, 강진, 함평 등의 명소로 나들이를 가는 ‘알콩달콩 콩나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개들리 콩나물 팜파티는 지난 2월 전남도에서 상향식 마을 계획 수립 및 활동지원을 지원하고 마을공동체 인식확산과 운영 활성화로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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