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톤급 어선 선장 음주 0.056%상태로 운항하다 낚시 중인 어선과 충돌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작금항 앞 해상에서 100톤급 어선과 1톤급 어선이 충돌해 소형어선이 전복되고 승선원 4명이 바다에 추락해 3명은 구조되었으나 1명은 안타깝게 숨졌다.

4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오늘 오후 1시 26분께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 400m 앞 해상에서 권형망어선 H 호(100톤, 승선원 15명, 여수국동선적)가 해상에 닻을 내리고 선상 낚시 중인 어선 S 호(1.81톤, 승선원 4명)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 S 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이 바다에 추락한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2척, 돌산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였고, 사고 당시 S 호가 전복되면서 바다에 추락한 선장 K 모(47세, 남) 등 2명은 H 호에 구조되었으며, 또 다른 1명은 돌산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의해 구조되었다.

또한, 나머지 1명 C 모 (41세, 남) 씨는 안타깝게 숨진 채 해상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돌산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 인양하여,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다.

해경관계자는 “사고 직후 H 호 선장 상대 음주운항 여부 확인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56% 확인 현행범으로 체포하였으며, 사고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선원들과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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