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기아 타이거즈에게도 광주의 시간이 도래

KIA 타이거즈가 30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을 상대로 3회전에서 5점을 획득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6회전에서 2점을 추가 하였으며, 7회전에서 6점을 내어주고도 7대 6으로 짜릿한 승리를 만끽 했다.

이로써 KIA 타이거즈는 1패를 내어준 후 연 4승을 거두어 8년만이며, 통상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었다.

한편, 윤장현 광주시장은 기아 타이거즈에게도 광주의 시간이 왔다 면서 축하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윤 시장은 한국시리즈 열한번째 우승.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이뤄낸 또 한번의 신화에 축하하고 기뻐한다. "면서" 기쁨의 순간을 시민과 함께 하지 못함이 못내 아쉽지만, 광주시청 야외 문화광장에서 울려퍼지는 응원의 함성이 멀리 영국 출장길까지 전해집니다.

우리에게 타이거즈는 단순한 야구팀이 아닙니다.  5․18 그리고 민주정부 수립에 광주시민이 하나 되었듯, 어렵고 힘든 시절, 우리는 해태․기아를 외치며 한 목소리를 냈고 에너지를 한 데 모았습니다.

8년만의 우승.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모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을 넘어 우리는 광장에서 촛불혁명을 이루었고, 열한번째 우승의 신화를 썼습니다.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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