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자연드림파크 대상. 여수 송시마을 우수상 영예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7년 농업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구례 자연드림파크가 대상(시상금 1천만원)을, 여수 송시마을이 우수상(시상금 3백만원)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업부가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우수한 6차산업화 성공모델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농식품부 주관 6차산업 경진대회에서는 전국의 농업 6차산업 인증경영체 96개소가 참가했다. 지난 8~9월 시·도별 경진대회에 이어 37건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농식품부 주관 전문심사단의 서면·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소를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 방식의 심사위원 및 국민패널 평가를 개최해 수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농업도시’로 선포된 구례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가공, 180여 아이쿱생협 전국 매장에 판매하고 있다.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 6차산업화를 실현, 연간 74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일자리도 지역 주민들로 채워 주민에게 수익을 환원함으로써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고 있다.

여수 농업회사법인 송시마을은(주)은 리모델링한 마을 폐교를 중심으로 돌산갓, 옥수수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농사체험과 전통음식체험, 놀이체험시설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6차산업 성공모델을 일궜다. 파충류전시관도 인기다. 특히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마을 주민과 함께 이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그동안 도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 6차산업 기반 구축사업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는 등 농업 6차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한 결과 전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늘리는데 큰 효과가 있는 농업 6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185개소의 6차산업 인증경영체와 영광 찰보리, 고흥 유자 등 2개소의 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새로 곡성 멜론이 농식품부의 지구조성 사업으로 선정돼 6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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