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선수단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21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승마 마장마술에 출전한 남동헌(광주승마협회)이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남동헌은 자신의 말인 릴리즈와 함께 출전해 종합평가 총점 71.491% 비율로 2위 박경희(충북)와 3위 조한호(전남)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 용인 출신인 남동헌은 올해초 광주로 영입한 선수로서 특유의 끈기와 근성으로 십전팔기 노력 끝에 본인의 전국체전 첫 메달을 금으로 장식하게 됐다.

금메달 레이스는 당구에서 이어갔다. 당구 스누커에 출전한 최경림과 포켓10볼에 출전한 최솔잎(이상 광주당구연맹)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최솔잎은 당구 부부이다. 남편은 부산 대표선수로서 이번 체전에 동반 출전했다. 최솔잎은 6개월 된 아이를 가진 엄마이기도 하다. 최근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최솔잎은 광주로 팀을 이적하면서 안정적인 훈련을 소화해 낸 결과 정상의 자리에 앉게 됐다.

체조 에어로빅3인조에 출전한 유하영, 김유현, 김민혁(이상 광주체고)과 카누 K-1000m 김태현(국민체육진흥공단), 양궁 60m에 출전한 안산(광주체고)과 최민선(광주시청)도 금메달을 보탰다.

최민선은 이번 체전에서 353점으로 세계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 : 윤옥희(예천군청)-353점) 수영 평영100m 남상아(광주체고)와 백수연(광주시체육회)도 금빛 물살을 가르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백수연은 지난 7월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국가대표로서 이번 체전에서 1분07초70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