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어촌계 어민 14명, 선박 2척으로 국민방제대 구성

해양오염 취약지역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어민 중심의 민간방제대가 여수 신덕 어촌계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어제 오후 3시부터 여수시 신덕동 신덕어촌회관에서 여수시, 여수해경,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덕어촌계 국민방제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덕동 인근 해상은 대형 유조선 및 상선 등의 입출항이 빈번하며, 원유 취급 3社(GS칼텍스, 한국석유공사, 오일허브코리아)와 근거리에 있고, 과거 해양오염사고 주요 피해 지역이다.

이에 신덕 국민방제대는 해양환경보전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어촌계 어민 14명, 어선 2척으로 구성되어 민간 방제역량을 강화하고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해경관계자는 “이번 국민방제대 발대로 민간 방제세력과 해경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해 민간 부문 방제역량 강화와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국민방제대의 지속적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2010년 10월부터 2개소(여수시 거문도, 고흥군 사양도)를 선정한 후 총 28명 6척의 어선으로 구성해 지역 어민이 중심이 되는 ‘국민방제대’(전국 66개소, 923명 구성)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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