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1톤급 어선에 타고 있던 70대 선장 안타깝게 숨져.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앞 해상에서 7톤급 낚시어선과 1톤급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하고 바다에 추락한 70대 남성이 안타깝게 숨졌다.

14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오늘 오전 6시 12분께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500m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C 호(7.93톤, 승선원 18명, 여수국동선적)가 어선 J 호(1톤, 승선원 1명)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고 낚시어선 선장 A 모(53세, 남) 씨가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신속하게 돌산해경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 2척, 해경구조대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였으며, 현장에 도착 확인결과 충돌사고로 인해 J 호에 타고 있던 B 모(71세, 남, 화태도 거주) 씨가 바다로 추락,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의식이 없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군내항에 입항, 대기 중인 119구급차로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 숨졌다.  또한, 여수해경은 침몰된 J 호의 위치와 인양 관계를 확인하기 수중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장과 낚시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 호는 오늘 오전 5시 30분경 여수시 국동항에서 승객 17명을 태우고 출항하였으며, 문어를 잡기 위해 돌산 횡간도로 가는 도중, 같은 날 오전 6시경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인 J 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여, J 호가 침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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