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관련 예산 늘려 보충학습과 특기적성 등에 집중 지원 / 첫 겨울방학 해외연수 시행 ․ 영어 과학캠프 운영으로 몰입교육 효과 기대

초 ․ 중 ․ 고등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학력증진에 주력하고 있는 나주시가 올해에도 교육관련 예산을 늘리고, 첫 겨울방학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전방위 학력향상 지원에 나섰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 교육관련 경비 지원액은 56억4천여만원으로 지난해 51억9천만원에 비해 4억5천여만원 늘렸으며, 특히 증액한 예산은 초등학교의 보충학습과 특기적성, 중고등학교의 보충 심화학습 등 학력향상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시는 또 지난 여름방학기간 동안 미국 웨네치 밸리대학에 초 ․ 중학생 30명을 보내 두 번째 어학연수를 실시한데 이어, 오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루터런학교에 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겨울방학으로는 처음인 이번 어학연수는 정규수업에 함께 참여해서 미국식 수업방식을 직접 경험할 예정인데다, 4주내내 현지 가정에서 숙식을 하며 미국 학생들과 어울리는 홈스테이를 실시함으로써 문화습득과 현지적응력을 최대화 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나주시와 동신대는 7일부터 25일까지 초중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동신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영어캠프를 마련했는데, 원어민 강사 14명과 보조교사 25명이 3주동안 합숙하면서 효율적인 영어몰입교육을 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회화위주 수업을, 오후에는 클럽활동과 문화체험, 게임, 독서 및 복습을 하면서 주말에는 각종 스포츠와 이벤트를 통해 영어를 체득해서 청소년들이 국내에서 해외 어학연수 효과를 얻도록 했다.

이와함께 7일부터 10일까지는 중학교 2학년생 76명을 대상으로 전남과학고등학교에서 중학생 과학교실을 운영, 과학체험을 통한 창의성 및 탐구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근래들어 우수 중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이 자리를 잡은 것은 초 ․ 중 ․ 고등학교 학력향상 지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영어 체험 캠프와 해외 어학연수 등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 교육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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