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금성관에서 , ‘전라도 정명 천년’의 의미와 지역민 관심 환기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내년 전라도 정명 1,000년을 1년 앞둔 오는 10월 18일, 금성관에서 전라도 정명 천년 D-1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라도라는 명칭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강남도(전주 등 지역)와 해양도(나주 등 지역)를 합쳐,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 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라도 정명 1,000년이 갖는 역사적 의미 이해를 통해 지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천 년 나주의 향연’의 첫 출발을 알리는 다채로운 기념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 40분 나주시립국악단 사전 공연으로 시작되는 본격적인 1부 행사에는 천 년 나주를 상징하는 전통문화예술 콘텐츠인 ‘나주삼현육각’ 공연을 비롯해 판소리(홍보가, 수궁가 등), 가야금 산조, 호남검무 등이 각각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며, 여기에는 정의진, 안숙선, 양승희, 정화영 씨 등 국내 판소리, 가야금 명창·명인이 총 출동한다.

나주가 자랑하는 빛깔인 천연염색을 미디어 기술과 접목시킨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이날 행사의 백미로 꼽힌다.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인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는 건물 외벽 등에 조명(LED 등)을 비춰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주시는 금성관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천년 나주의 색, 천연 나주의 향연’이라는 작품을 약 25분간 상영, 금성관에 운집한 시민과 관광객을 황홀경으로 초대할 계획이다.

1부 행사 마지막 순서로 정명 천년에 대한 의미와 비전을 담은 강인규 나주시장의 희망메시지 전달과 축포 퍼포먼스 이후에는 2부 행사로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공연에는 태진아, 알리, 여자친구 등 트로트, 발라드, 아이돌 등 분야별 인기 가수들이 함께해 화려하고 감미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의 첫 출발점인 이번 음악회는 정명 1,000년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나주 역사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자긍심 고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인 기회를 잘 살려, 새로운 천 년을 열어갈 나주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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