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SBS 영재발굴단 129회에서는 5세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 양과 중국어 통역사를 꿈꾸는 13세 이유진 양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에서 무려 조회 수 140만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바로 자그마한 아이가 전문 음악가들과 함께 협연을 하는 영상이다. 동영상 속의 아이는 만 5세라는 어린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화려한 테크닉과 넘치는 에너지를 선보여, 전 세계 수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의 주인공인 설요은 양은 3살에 바이올린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 이후 요은 양은 마치 바이올린을 하기 위해 태어난 듯, 시작한 지 1년 만에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나이는 어리지만 바이올린에 대한 진지함과 전문성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녀는 최근에는 자신이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악보에 옮기며 작곡까지 해내고 있다. 그렇게 요은 양이 직접 작곡한 곡만 약 20여 곡에 이른다.

최근 요은 양은 소아암에 걸린 소녀를 다룬 동화책을 읽고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바로 동화 속의 소녀처럼 아픈 친구들을 직접 돕고 싶다는 것이다. 이미 요은 양은 스스로 머리카락을 길러 모발 기부에도 참여한 바 있다.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요은 양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요은 양의 특별 연주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세계적인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김’이 요은 양의 따뜻한 마음을 응원해주기 위해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과연 생애 첫 연주회를 가진 요은 양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을까?

바이올린 연주로 아픈 친구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만 5세 꼬마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 양의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13살 소녀 이유진 양은 한국인 아빠와 카자흐스탄 엄마를 두었다. 유진 양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그런데, 그런 유진 양이 가장 좋아하는 언어는 다름 아닌 중국어이다. 유진 양은 8살 때부터 중국어가 가진 성조에 흥미를 느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 결과, 내로라하는 중국어 실력자들만 참가하는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당당히 외교부장관상을 거머줬다. 유진 양은 중국 유수의 대학에서 온 심사위원들조차 깜짝 놀라게 할 만큼 고급 중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이처럼 놀라운 유진 양의 중국어 실력에 숨겨진 비결은 무엇일까?

여느 영재처럼 유진이의 책장에는 중국어책이 가득 메우고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유진 양이 가진 중국어 책은 단 두 권뿐이다. 유진 양의 중국어 실력은 딱딱한 책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영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진 양은 중국어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3시간이 넘는 영화 '패왕별희' 대사를 달달 외운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 뉴스를 통해 시사 이슈까지 섭렵하고 있다.

'영어와는 달리 성조가 있어 중국어가 재밌다'는 유진 양은, 최근 중국어 실력이 나날이 늘면서 직접 중국 문화를 보고, 듣고, 경험하고픈 꿈을 갖게 됐다. 하지만 유진 양의 아빠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상, 선뜻 딸을 중국에 보내줄 수 없어 늘 마음이 아프다.

그러던 어느 날, 유진 양을 위해 아빠가 직접 나섰다! 유진 양이 좋아하는 중국어 말하기를 응원하기 위해 아빠가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유진 양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 준 아빠의 깜짝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이어진 영재발굴단의 깜짝 선물,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임정은 중국어 통역사와의 만남까지! 세계적인 중국어 통역사를 꿈꾸는 유진 양의 이야기는 11일 오후 8시 55분에 영재발굴단을 통해 공개된다.

영재발굴단 129회는 오는 11일 밤 8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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