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남고부 개인복식서 값진 은메달 획득

광주광역시선수단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인 배드민턴 종목에서 첫 메달을 따며 광주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9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전대사대부고가 강호 경기 매원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 광주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9일광주시 체육회에 따르면,  8일 오전부터 열전에 들어간 사대부고 나성승과 정민선(이상 3년) 조는 1회전 인천해양과학고와 2회전 서울체육고, 준결승 충남 당진정보고를 모두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매원고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다. 현재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나성승은 정민선과 함께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결승전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며 1세트 16:21, 2세트 18:21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제97회 체전에서 개인복식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던 사대부고는 개인복식 2연패 달성에는 실패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사대부고는 10일 오전 단체전 첫 경기로 전남선발과 맞붙게 된다. 단체전에서도 광주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인 고영구 사대부고 코치는 “2연패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매원고를 상대로 잘 싸워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선수들 부상 예방에 힘써 단체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체육회는 “전국체전 사전경기에서 값진 첫 메달을 안겨준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광주선수단이 이 기세를 몰아 본경기에서도 목표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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