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아웃 컵 분리수거함 설치 등으로 도심쓰레기 크게 줄어

광주 동구(청장 김성환)의 ‘클린(Clean) 동구, 깨끗한 도심 가꾸기’ 캠페인이 시민들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협조를 얻어내며 깨끗한 도심거리를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9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충장로 도심 29개 거점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더럽다고만 마시고 충장로를 더 러브(The love)해 주세요!’ 등의 플래카드를 부착하는 등 넘쳐나는 도심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섰다.

동구는 그 동안 환경미화원 등으로 꾸려진 기동처리반이 주중은 물론 야간과 주말에도 도심을 순회하며 모아진 쓰레기를 수시로 점검·처리하는 한편 노인일자리, 자원봉사자, 자생단체 회원 등 청소인력을 충장로 일원에 집중 배치해 쓰레기 줍기와 무단투기 계도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상인들은 ‘내 가게 앞 쓰레기 내가 치우기’에 적극 동참하고 지나는 행인들도 화단이나 가로변에 쓰레기를 버리기보다 분리수거함을 이용하면서 도심거리가 예전보다 한결 깨끗해졌다.

여기에 더해 지난8월에는 스타벅스, 궁전제과와 손잡고 충장로 일원에 120㎝ 크기의 테이크아웃 컵 모양의 대형 분리수거함 5개를 제작·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형 분리수거함 설치 후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이 테이크아웃 컵을 버리며 인증샷을 찍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구는 충장로 외에도 대학가 원룸촌, 다세대주택, 이면도로와 골목길 상습투기지역에 80여개의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등 깨끗한 도심 가꾸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또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서 9월까지 불법투기 감시카메라 6대 신규설치, 8대를 이설하고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신학기 맞이 불법투기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많은 관광객들이 동구를 찾고 있는 지금, 깨끗한 거리 가꾸기는 동구의 중요한 핵심과제다”면서 “쓰레기대책을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만 의지할 수 없는 만큼 ‘클린 동구 만들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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