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명 전년보다 40% 늘어…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기회 확대

전라남도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 선발로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618명을 신규 채용하는 ‘2013년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을 확정,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9명(40%)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 신규 채용인원을 직종별로 일반직 608명, 기능직 10명이며 일반직의 경우 7급 36명, 8급 이하 527명, 농업․수산 연구사 등 연구직 21명, 농촌지도직 24명이다.

일반직 중 행정 7급 공채자 27명은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기존 도․시․군별로 구분해 채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에서 일괄 선발해 개인별 희망 근무지 신청을 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장애인 의무고용률(소속 정원의 3%) 보다 높은 4%대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의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33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는 2012년(17명)보다 16명이 늘어난 인원이다.

저소득층의 공직진출 확대로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저소득층 9급 일반직공무원 채용도 지난해 9명에서 22명으로 늘려 모집한다.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 2명을 채용해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학력 보다는 성과와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고용문화 개선을 위해 실업계고등학교 졸업자(예정)를 대상으로 3개 직렬 11명을 별도 선발한다.

박준수 전남도 인력관리과장은 “장애인, 저소득층 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으로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사회안전망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취약계층 채용을 늘리겠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40%나 더 많은 공무원을 충원하게 됨으로써 청년실업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013년도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을 직렬․직급별 세부적 시험시행계획을 수립해 2월께 도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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