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1명 작업 중 공구에 손목 다쳐, 생명에 지장 없어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여수시 돌산도 동쪽을 항해하던 상선에서 손목을 다친 외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긴급 이송하였다”라고 밝혔다.

18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해경 오늘 오전 8시 44분경 여수시 돌산도 동쪽 약 10km 해상을 항해하던 상선 J (4,317톤, 제주선적, 화물선) 호에서 선원 1명이 작업 중 공구에 손목을 다쳐 출혈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신속히 출동시켰다.

신고 접수받은 경비함정은 11분 후 응급환자가 타고 있는 상선 인근 해상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여수 신항 엑스포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안전 인계하여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응급환자 외국인 선원 A (36세, 남, 미얀마) 모 씨는 오전 8시 20분경 다른 선원 2명과 함께 상선 뒷부분 난간 보수작업을 하던 중 작업 공구 날이 튀면서 왼쪽 손목에 열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바다는 잔잔한 것 같아도 너울과 파도가 있으니 작업 시 꼭 안전 장구를 갖추고 조심히 작업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손목을 다친 외국인 선원은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혈관과 인대가 파열되어 오늘 중 수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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