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선장 왼쪽 발목 7cm가량 찢어졌으나, 다른 인명피해 없어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시어선과 6톤급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1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오늘 오전 6시 27분께 고흥군 외나로도 남동쪽 14.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복합 어선 C 호(6.44톤, 승선원 3명)와 낚시어선 S 호(9.77톤, 승선원 22명)가 충돌하여 C 호 좌현 선미 갑판과 조타실이 파손되었으며, 충돌 충격으로 선장 박 모(47세, 남) 씨가 왼쪽 발목에 7cm가량 열상(裂傷)을 입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정을 신속히 출동 조치하였으며, 두 선박 모두 경비정의 안전하게 호송 속에 고흥 나로도항으로 입항,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환자를 인계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은 없고 낚시어선 선장 이 모(53세, 남) 씨가 입항 중 조업 중인 C 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원과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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