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을 유유히 흐르는 황포돛배와 홍어와 곰탕 등 먹거리도 풍부

다가오는 추석연휴(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최근 들어 가장 긴 연휴로 대다수 국민들은 여행(국내여행, 또는 해외여행)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빛가람뉴스에서는 독자들의 여행 길잡이를 돕기 위해 기획특집으로 녹색의 땅 전남 시.군 단위별 역사와 생활문화, 녹색의보고 전남이 지니고 있는 자연환경 등 삶의 가치를 공유 할 수 있도록 소개중인데 이번에는 2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나주시를 찾았다.

전남 나주시는 전남지역에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KTX 개통(나주역 하차)과 광주전남혁신도시 조성 등에 힘입어 나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날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나주시에는 2천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국립나주박물관과 조선시대 지방 궁실로 임금을 상징하는 하는 전패 도는 궐패를 모셔둔 금성관, 나주향교, 드라마 촬영지, 영산강을 유유히 흐르듯 운행하고 있는 나주돛배가 있다.

또한, 전라남도 산림연구원이 들어서 있는 남평 면에는 메타쉐쿼아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홍보촬영 등을 빈번하게 하고 있는 곳으로 삼림욕과 함께 정서생활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곳이며, 영산포에는 옛 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라도 음식의 특미(特味)인 홍어를 맛볼 수 있는 홍어의 거리가 조성되었으며, 나주시 구시가지에는 나주 별미인 단백 한 나주공탕을 맛볼수 있다.

나주목 금성관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인 금성관은 전라남도 나주시 과원동 109-5번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금성관은 중의 사신(使臣)이 묵던 곳이며, 특히 정청 (나주금성관P에는 전채와 궐패를 모셔두고 망궐례를 행했던 공간이었다.

나주목 객사 금성관은 이유민 목사(1487. 4. 12~ 1489 재임)가 망화루와 함께 건립했다. 이후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어 김게 목사가 1617년 4월 21일 증수하고 1775년 이명중 목사가 개수(改修)했다.

일제강점기에 나주군청 청사로 사용되다가 1963년 보수를 거텨 1976년 전부 해체 복원했으며, 이후 나주목 금성관 복원 정비 사업으로 금성관 앞에 가리고 있던 나주군청 청사를 헐고 금성관의 동익현(벽오현). 사익헌을 복원 (2004~2008)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나주시 영산호 항과 홍어의 밀접한 관계 ; 영산포는 영산강을 거슬러 올라와 내륙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고려말 서해안 밀대 섬사람들은 왜구(일본인)의 노략질을 피해 강을 따라 이곳까지 피난 와 머무르곤 하였고 그러는 사이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영산포는 고려말 600년 이상 흑산도 홍어가 거래되어 온 홍어의 본 고장이며 흑산도 홍어가 영산포까지 배에 실려 오는 과정에 숙성되었던 것에서 유래된 삭힌 홍어는 톡 쏘는 독측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삶은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함께 먹는 “홍어삼합”이 유명하다.

홍어는 예부터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음식이고 결혼식, 회갑, 초상 등 집안의 대소사에 바지니 않고 있으며 홍어가 바지면 잔칫상으로 인정받지 못할 정도로 홍어는 전라남도 음식문화에서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와 덕산리에 가로지르는 구릉의 중심에 위치한 신초리 9호분은 바아대형(方臺形) 고분으로 분구의 직경은 34m, 높이 5m 규모이며, 정상부는 평탄하여 무덤의 주위에는 폭 5,5~7.5m, 깊이 1.1~2.2m 규모의 웅덩이와 같은 도랑을 들렸다.

분구는 1차례 이상 추가로 쌓아올렸고, 독널도 상하 2중으로 매립 되었으며, 그리고 분구 들레에는 일본 고분시대 고분에서 많이 발견되는 원통 모양의 토기가 세워져 이었음이 확인된 곳이다. 이는 백제 세력의 확장과 다극화된 대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이지역의 토착 세력이 일본과의 교류를 넓혀 나갔던 과정을 보여주는 증거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와 덕산리에 가로지르는 구릉의 중심에 위치한 신초리 9호분에서 토출된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은 2013년 11월 문을 열었으며, 수백 개의 고불들이 박물관을 중심으로 하여 영산강유역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이 고분들에 묻혀있던 대형웅관에서는 마한 최고 권력자를 상징하는 금동관, 금동신발, 봉황무늬 고려자루칼 등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신촌리 9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국보 제 295호)은 당시 사람들의 뛰어난 문화, 예술적 수준과 토착 사회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 나주박물관은 이러한 영산강유역의 마한 문화를 망라하여 전시 중에 있으며, 제1전시관에는 1,200여 점에 달하는 실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2전시실에서는 고분의 발굴과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재 관리를 직접 볼 수 있도록 개방형 수장고를 마련하고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나주시 반남면 국립박물관일원에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마한문화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르로 제3회 마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으로 본 나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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