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학기에도 경북대·부산대생 21명 전남대서 수학

전남대학교와 경북대·부산대 등이 진행하는 영·호남 대학생 교류 사업이 18년째 이어지면서 두 지역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동서화합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에 따르면, 2017학년도 2학기 동안 경북대(19명) 부산대(2명) 재학생 21명이 영·호남 교류장학생으로 전남대학교에서 수학한다.

이들은 전남대학교 생활관에 머물면서 각자의 전공 분야 별 교과목을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전남대학교는 이들에게 생활관 체류 비용 일체를 제공하고, 각 학생들의 소속대학은 학비를 감면해준다.

같은 기간 전남대학교 재학생 56명은 경북대(39명)와 부산대(17명)에서 수학한다.

영·호남 대학생교류 사업은 학생 상호교류를 통해 상대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동서화합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4,400명이 넘는 학생이 두 지역을 오가며 수학했다.

이와 관련, 전남대학교는 지난 8월 30일(수) 영·호남 교류 장학생들에게 본격 수학에 앞서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남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환영행사를 열어줬다.

이날 환영행사는 대학본부 1층 세미나실에서 환영식을 가진 데 이어 캠퍼스투어, 남도 문화 산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대와 부산대에서 온 영·호남 교류장학생들은 이날 담양 지역을 탐방하며 남도의 맛과 멋을 체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성택 전남대학교 학생처장은 “영·호남 대학생 교류사업이 18년째 이어지면서 상대 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동서화합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