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사는삶, 자신이 아닌 이웃을 배려한 삶의 변화를

예수성탄대축일을 하루 앞두고 24일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좌는 밤 8시 천주교 북동성당에서 예수성탄대축일 밤 특전미사를 봉헌한다.

한편, 같은 시각 옥현진 총대리주교는 주교좌도 임동성당에서 예수성탄대축일 밤 특전미사를 봉헌한다.

또한, 예수성탄대축일인 25일 김희중대주교는 오전 10시30분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김희중대주교는 성탄대축일미사에 앞서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우리 모두 경쟁보다는 더불어 사는 삶,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닌 이웃을 배려하는 삶을 살도록 변화돼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대주교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삶의 소중한 가치관인 신뢰가 사라져 가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돈이 최고의 가치로 부상하고, 돈을 위해 서로를 끊임없이 쟁사회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처럼 세상은 물질만능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현대인들은 삶의 굴레에 갇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선한 인간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실해 가는 불행을 초래하고 있다”며 세상은 참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내가 먼저가 아니라, 내가 먼저 그런 삶을 선택할 때 가능해 질 것”이라며, “평화는 누군가의 힘에 의해 강요된 침묵이 아니라, “진정한 평화는 내가 너에게 평화가 돼 줄때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특히 참 평화는 너와 내가 이해와 수용, 인내와 용서, 나눔과 배려를 함께 공유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 참 평화를 이루는 삶을 우리는 아기 예수님에게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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