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이슬촌 해피 크리스마스 축제”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려

산타할아버지가 운전하는 산타트랙터를 타보셨나요?  전남나주시 노안면 이슬촌은 나주평야가 한눈에 보이는 병풍산 자락에 자리 잡은 농촌체험마을이다. 68가구 150여명 주민이 오손 도손 사는 마을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겨울철에 “해피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다.

2004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된 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 주민들은 104년 된유서 깊은 노안성당이 있고 주민 98%가 천주교 신자인 점에 착안해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어올해로 5회째를 맞이 하는데, 이미 한국의 산타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오는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행복과 꿈을 드리는 크리스마스축제”란 슬로건으로 마을 축제를 연다고 한다. 꼬마 전구로 장식하여 빛의 물결을 이루고, 성당 앞에 은하수 터널을 만들어 불을 밝히는 등 온 마을이 빛의 동화나라로 꾸며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개막 점등식은 21일 오후 6시30분에 갖는다.

주민들은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 21일 점등식을 필두로 나주 시립 국악단 공연, 무등산풍경소리공연, 초청가수 캐롤송 공연, 등 문화 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산타트랙터 타기, 소망엽서 쓰기, 산타할아버지와 사진 찍기, 소원담은 풍등 날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먹거리 체험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를 준비한 김성님 마을운영위원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오는 체험객과 관광객을 위해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면서 “연인과 가족이 성탄의 소중한 뜻을 되새기고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촌에서는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하여 크리스마스 트리존을 12월 31일까지 계속해서 점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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