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연기로 안방극장 뭉클하게 물들였던 그때 그 장면!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진정한 가족애로 마음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전하며 힐링 드라마의 진면목을 보인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명장면 명대사 BEST4를 짚어봤다.

# “미안합니다, 죽을죄를 졌어요” -38회-  나영실(김해숙 분)은 이윤석(김영철 분)의 비밀을 알아챈 안중희(이준 분)를 찾아가 죽을죄를 지었다며 용서를 구했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중희는 충격과 분노의 울분을 터뜨렸다. 마침내 열린 판도라의 상자가 몰고 온 폭풍우로 두 사람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김해숙(나영실 역)과 이준(안중희 역)의 극도의 감정 열연은 보는 이들까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으며 이들의 연기 대결로 긴장감과 몰입도는 한층 배가 됐다.

# “나한테 너는 그냥 미영이야, 사랑해 미영아” -45회- 아버지의 비밀을 듣고 가슴이 무너져 내린 미영은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던 중희에게 미안한 심정을 전했다. 그녀만은 이 사실을 모르길 바랐던 중희는 이런 미영의 태도에 심장 폭격 고백으로 많은 이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 마디 한 마디 진심을 담은 그의 말은 애틋함과 미영에 대한 배려심이 묻어나와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든 것. 담담히 마음을 전하는 이준의 연기는 중희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만들며 아름다운 고백 씬을 탄생시켰다.

# “아빠는 왜 맨날 참고 견디기만 해요?” -47회- 윤석은 자신의 일로 자식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인터뷰에 응했고 세상 밖으로 드러난 비밀 때문에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윤석은 본인의 억울함을 뒤로 하고 또 다시 자식들만을 걱정했고 아버지를 위해 홀로 재심을 준비하던 혜영은 속상한 마음에 설움을 쏟아내며 오열, 남매들의 심경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이유리는 대체불가 배우의 존재감을 증명하듯 역대급 눈물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 “왜 벌을 안주십니까? 벌을 주세요, 판사님” -48회-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은 재판이 끝나고 집행 유예 처분을 받은 윤석은 가슴 아픈 절규를 토해냈다. 담담하게 잘못만을 인정하던 그의 눈물과 호소는 그간 억울한 누명을 안고 살아온 세월의 고통을 고스란히 전하며 먹먹한 울림을 선사한 것. 특히 한 서린 윤석의 심경을 극대화 시키는 김영철의 수십 년간의 연기 내공은 빛을 발했다. 최고의 명장면으로 등극한 이 장면은 베테랑 배우의 무게감을 증명하며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처럼 매 회 빈틈없는 명연기로 주말극 1위다운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배우들은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한편,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울 배우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오는 26일 저녁 7시 55분에 51회가 방송되며 27일 마지막 방송이 이어진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