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큐브338 ‘New Wave - Art Collaboration’전시 / 박상화 작가 제자 조선대·목포대 40여 명 협업창작물 선보여

지역 미술학도들이 미디어와 회화, 미디어와 공예 등 장르 간 융합을 시도한 창작물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미디어큐브338에서 열리는 ‘뉴 웨이브-아트 콜라보레이션(New Wave – Art collaboration)’전시가 그것.

 미디어아티스트 박상화 작가가 기획하고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조선대와 목포대 미술학과 학생들이 첨단매체인 영상 미디어와 타 장르인 회화, 디자인, 공예 등의 협업을 전제로 팀별로 진행한 융합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3~4인으로 구성된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품은 ‘4인4색_ 21c단군신화 패러디’, ‘볶음밥_디지털사회의 문제점 : 스마트폰 중독’, ‘ABO_물체의 양에 대한 행복지수와 가치의 변화과정’, ‘씻어줘_고정관념’,‘애니타임_군중속의 외로움’, ‘칠순_미대생’, ‘ism_비오는 날의 회상’, ‘아는사이_무소유’, ‘쓸얘기_쓰레기 연구’, ‘철수와 영희_너와 나의 생각’, ‘꽃밭_여성성에 관한 연구’ 등 총 12점이다.

이번 전시 기획자인 박상화 작가는 지난해와 올해 광주문화재단 미디어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예술영재교육원 등에서 영상매체와 관련한 강의를 맡고 있다. 2011년 융합 그룹 ‘비빔밥’을 결성해 1년 이상 융합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해 오면서 그 과정의 결과물을 제9회 광주비엔날레-라운드테이블에 전시하기도 했다. 또 2012아시아문화예술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 작가 청슈잉과의 협업작품 ‘말의 숲’을 완성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상화 작가는 “우리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왜 이렇게 힘든 소통을 시도하는 것인가’하는 질문들과 마주했다.”며 “이러한 융합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창작물을 만들어내려는 몸부림의 시간이 쌓여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콘텐츠들을 채워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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