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17일 오전 10시 삼육초교(교장 박태윤) 학생 300여명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사랑나눔 행사는 삼육초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십시일반 기부로 이루어졌는데, 김치 400㎏, 쌀 800㎏, 난방유 1,200ℓ 등 총 6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이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한 남구청 직원 10여명과 삼육초교 교직원, 학부모 40여명이 학생들과 함께 한다.

삼육초교는 남구청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지난 11일 남선석유에서 기증한 연탄 중 2,000장을 관내 어려운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남구는 후원받은 물품들을 동별 배분해 관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어린 학생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직접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까지 해 준다는 것이 참 기특하고 고맙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배려와 나눔의 마음을 잃지 않고 간직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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