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새로운 변화에 웃음 터진 남매들!

 이준과 정소민의 꽁냥꽁냥 비밀연애가 드디어 터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50회는 시청률이 직전 방송분보다 6.2%포인트 올라 36.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어김없이 주말 저녁을 장악했다. 이날 방송에선 김영철(이윤석 역)네 집안이 이준(안중희 역)과 정소민(변미영 역)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면서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지난 방송에 이어 중희(이준 분)와 미영(정소민 분)의 묘한 기류는 계속됐다. 자고 일어나 엉망인 상태인 미영은 옥탑방에서 내려온 중희를 마주하자 안절부절 못하며 옷을 갈아입고 옅은 화장까지 하고 나타났다. 일찍이 두 사람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던 막내 라영(류화영 분)은 자신의 짐작을 확신하고 팩트 폭격 멘트를 날려 재미를 배가 시켰다.

중희와 미영은 함께 설거지를 하며 손을 잡는 등 집에서도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던 중 이윤석(김영철 분)이 주방으로 들어섰고 화들짝 놀란 두 사람은 멀찍이 떨어져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렇듯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비밀연애는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쫄깃하게 만들며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침내 가족들 모르게 이어오던 이들의 비밀연애가 들통 났다. 또 한 번 중희의 스캔들 기사가 터지면서 미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던 그는 끝내 무릎까지 꿇고 앉아 비는 상황이 벌어졌다. 남매들은 이런 두 사람을 지켜보다 놀라서 입이 쩍 벌어졌고 결국 모든 가족들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진 것.

생각지도 못했던 중희와 미영의 교제에 이윤석과 나영실(김해숙 분) 부부는 만감이 교차됐다. 친구의 신분으로 살아온 세월 때문에 중희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품고 살았던 두 사람의 심경은 한층 복잡해질 수밖에 없을 터. 좋으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이 뒤섞인 이들은 물 흐르는 데로 맡겨 보기로 결심, 중희와 미영의 열애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반면 남매들은 호칭 정리부터 군기 잡이까지 중희와 미영을 짓궂게 놀려대며 웃음꽃을 피웠다. 쩔쩔매는 이들의 모습에 가족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기분 좋은 에너지는 시청자들까지 함께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열애가 가족들에게 커밍아웃 되면서 극의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해졌다. 또한 본격 적으로 심장 폭격을 가동한 이준의 직진 로맨스와 한층 더 러블리해진 정소민의 활약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안방극장의 연애세포를 간질이는 심쿵 케미가 앞으로 얼마나 더 폭발할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한편, 2회만을 남겨두면서 마지막으로 치닫는 만큼 더욱 깊어진 가족애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으로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며 다음 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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