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출신 심정희(여57세) 씨가 지난 5일 국민훈장목련장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심정희 씨는 현재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한빛여성봉사단"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자원봉사자의 꽃인 목련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심 회장이 봉사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지난 87년 개인 사업을 운영하면서 청소년 단체인 한국BBS(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 활동을 시작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지도 활동을 통해 진정한 봉사자의 길을 걸었다.

심 회장은 청소년 보호 지도활동을 전개하면서 여성 회원 16명의 회원을 1000여명으로 충원과 함께 이모되어주기 결연행사와 현장위주의 청소년 선도활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얻어진 수익금 3,000만 원을 전액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난 2006년에는 노인복지법인 한빛여성봉사단을 설립해 소외 받은 노인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해 진정한 봉사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한빛여성봉사회는 현재 각 5개 구에 지부를 두고 총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심회장이 이끄는 봉사회가 수많은 회원들이 모이게 된 이유는 회원들 사이에 불협화음이란 전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녀는 학창시절부터 연대장과 학생회장을 역임해오면서 남다른 리더십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심 회장은 소외된 노인들의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급식을 시작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활동을 전개했던 공로가 인정돼, 국민훈장목련장을 수여받게 됐다.

그는 중앙초등학교58회와 구례농업고등학교20회 졸업생으로 현재 광주시 광산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전남 구례출신이라는 자부심이 남다르게 강한했다. 심회장은 인터뷰에서 훌륭한 봉사자들이 더 많다며 겸손해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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