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북핵 공격 시 대응방안 논의

광주광역시는 16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윤장현 시장 주재로 ‘3분기 광주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민·관·군·경 합동으로 북한 핵 공격 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위기관리 연습기간에 지역 내 국지적인 상황을 가정, 분야별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자리로, 윤장현 시장, 이은방 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양부남 광주지방검찰청검사장, 권삼 31보병사단장, 배용주 광주지방경찰청장 등 광주·전남지역통합방위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2017 을지연습 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정원 광주전남지부에서 ‘북한의 대남 위협 전망’을, 광주시는 ‘북한 핵공격 양상판단 및 추진방향’을, 31보병사단은 ‘북한 핵 및 미사일 능력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보고하고 북핵 공격 시 대응방안에 대한 토의로 마무리됐다.

윤장현 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은 “북 핵 위협 대비 민방위 경보체계 대피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핵 전자기펄스(EMP) 공격 시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와 방사능에 대비한 재난 대응조직을 설치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가 증명하듯 대비하는 국민만이 파국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각자의 위치에서 통합방위 역량 결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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