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모의훈련·송출교육 등 사전 대비 마쳐

광주광역시는 16일부터 국가비상사태 등을 제외하고 시 자체 판단 또는 자치구 승인 요청에 따라 긴급재난문자(CBS·Cell Broadcasting Service)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긴급재난문자는 재난 발생 시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재난정보를 알리는 행정서비스로, 긴급재난문자 승인을 현장 초동대응 및 주민대피 등 국지적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송출 승인권한이 행정안전부에서 광역자치단체로 16일 이양됐다.

다만 국가비상사태, 기상특보에 따른 대응, 민방공 상황정보, 대규모 재난으로 2개 시·도 이상 확산이 우려된 재난은 총체적인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만큼 기존처럼 행정안전부가 관장한다.

광주시는 긴급재난문자(CBS) 송출 승인권한 이양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전 모의훈련 실시 등 발 빠르게 대비해왔다.

지난 7월에는 시와 5개 자치구가 매일 4회씩 재난문자정보 입력 및 재난문자정보 송출 승인 등 모의연습을 하고, 8월 초에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통합연계훈련을 했다. 특히, 이번 연습은 표준안에 의한 실제 재난문자 작성 및 승인요령 등에 주안점을 두고, 긴급재난문자 송출시스템 작동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앞으로도 긴급재난문자를 신속히 송출하기 위해 시 재난상황실, 소방안전본부, 자치구 재난 관련 부서, 당직실 등과 유기적이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긴급재난문자 송출 조속한 정착을 위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광주시, 자치구 간 통합연계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직원교육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긴급재난문자의 생명은 정확성과 신속성이다. 이를 위해 재난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들에게 재난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사고가 발생하면 시 또는 구 재난상황실 등에 바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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