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등 역사탐방

요즘 지방의원 외유성 해외연수가 연일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주시 지방의원 합동연수단이 구성되며 모범적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서구, 북구의원들로 구성된 합동연수단은 광복72주년을 맞이하여 일본으로 역사탐방과 선진지 견학을 계획 하고 있는데, 최근 영화로도 개봉된 군함도를 방문 하여 강제징용과 근로정신대의 실태를 현장에서 파악함과 동시에 하시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문제 등을 확인하며, 인근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원폭자료관 견학 및 한국인희생자위령비 참배도 계획 하고 있으며 또한 주민자치와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례와 사회복지 관련 선진지와 인공 신도시를 견학하고 각 지역에 맞는 정책으로 전환하여 반영키로 했다고 한다.

또 이를 위하여 사전학습 차원으로 영화 군함도를 단체관람 하고 출발 전 준비모임에 전문가 특강을 개최하여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안영숙 사무국장의 ‘아직 오지 않은 광복, 여자근로정신대와 군함도’라는 주제강연과 근로정신대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초청하여 직접 증언을 청취하는 시간도 갖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며 현지에서도 매일 현장방문 결과에 대한 토론과 다음 방문 예정지에 대한 사전예습도 치밀히 하여 내실 있고 알찬연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행(서구의원) 합동연수 추진단장은 “해외연수 준비 과정 중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방의원 국외연수 규칙과 국외여비 관련 규정의 미비로 예산은 편성돼 있으나 쓸 수가 없어 부족 한 비용을 의원들이 직접 부담 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이유로 지방의원들이 패키지 관광의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국민의 세금 값을 하는 해외연수를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정부에서 지방의원 국외연수 관련 규칙을 보완 하는 등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초로 지방의원 합동연수를 추진하는 이들은 오는 16일 일본으로 출국하여 후쿠오카, 나가사키, 사가, 야나가와 등을 시찰하고 20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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