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대표팀, 부산도시공사팀 등 광주국제양궁장 잇단 방문

국내․외 양궁 대표선수들이 양궁의 메카인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 잇따라 방문하며 훈련에 활기를 띄고 있다.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지난 8일 중국 상해 양궁대표팀과 부산도시공사 양궁팀 등 국내․외 양궁 선수단이 시체육회에서 관리운영 중인 국제양궁장에 전지훈련차 광주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상해 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에 중국 여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우지아신(Wu Jiazin)과 치유홍(Qi Yuhong) 선수 등이 소속된 중국 대표팀으로 10명의 선수단이 14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베이징․리우 등 올림픽에 2회 출전했던 일본 양궁 간판 하야시 유키를 비롯한 일본 대표팀이 일주일 간 훈련을 마치고 돌아갔다.

 부산도시공사 선수단도 8일부터 전지훈련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 선수단은 최근 광주에서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 참가한 이후 전지훈련지를 찾던 중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고 최신 시설을 갖춘 국제양궁장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훈련장뿐만 아니라 광주 관내 숙식에 대해서도 호평을 내놨다.

오는 23일부터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 20명이 9월 11일까지 방문해 훈련할 예정이다. 이들 훈련은 매년 2회 동․하계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겨울 합동훈련에 이은 두 번째 훈련이다.

국제양궁장은 최근 대통령기 대회를 개최하고 수많은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양궁장의 메카다. 최신 시설은 물론 미디어장비까지 보유하고 있어 선수들의 시청각 교육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국제양궁장을 주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보배, 최미선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하고 있어 광주 양궁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등 최고의 장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5광주하계U대회 이후 선수들의 국제양궁장 활용도를 보면 총 12개의 전국규모대회를 개최했고, 양궁장을 방문한 국내․외 팀들은 15년 6개팀 362명, 16년 10개팀 416명, 17년 8월 현재 19개팀 1,62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국제양궁장이 양궁 전지훈련 중심지로 자리 잡은 만큼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와 양궁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다시 찾고 싶은 양궁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