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특수구조단, 소방헬기 투입 등 신속 대처로 소중한 생명 구해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6일 소방헬기와 119산악구조대가 무등산 장군봉에서 벌쏘임 환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6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산악구조대 등은 이날 오전 11시 6분 무등산 장군봉 인근에서 산행중이던 김모씨(41‧광주 서구)가 머리와 어깨에 벌에 쏘여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전신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여분 만에 장군봉에서 신고자를 발견했다.

산악구조대는 일단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환자가 증상이 악화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군봉 정상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게 하는 한편 상태악화를 우려해 소방헬기 투입을 신속히 결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김씨를 안전하게 구조, 신고 40여분 만에 광주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을 했다.

조태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장은 “산행을 앞두고는 화려한 옷을 입거나 향수를 뿌리는 등 벌을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면서 “여름철 벌에 쏘이는 등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위치정보(GPS)를 제공하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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