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창단 이후 첫 종합 우승 쾌거 / 창단 이후 단체 5인조전 첫 금메달, 윤병환은 대회 2관왕

광주광역시 소재 남부대학교 볼링팀이 대통령기 대회서 금빛 스트라이크를 날리며 대회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안산월드스포션볼링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남부대학교 볼링팀이 개인전과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남대부 5인조전에 출전한 윤병환(4년), 김성근(3년), 정은오(2년), 강주석, 남용우(이상 1년) 조는 합계 6,072점을 합작해 2위 전남과학대(6,067점)를 5점차 간발의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 출전한 윤병환은 1,421점으로 2위 전태민(제주대)을 50점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남부대 볼링팀은 창단 이후 대회 종합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1년 4월에 창단한 남부대 볼링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 구성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창단 멤버인 이현섭 코치(47)는 우수선수 영입을 위해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지를 방문하며 선수 발굴에 힘써왔다. 그 결과 윤병환, 남용우 등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 지난 5월 열린 대한볼링협회장배 대회에서 개인종합과 5인조전 각각 은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체육회와 학교의 지속적인 지원에 이 코치의 노력까지 가세해 종합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남부대 볼링팀은 이번 대회 상승세를 이어 오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도 팀워크를 잘 살려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볼링팀은 현재 락투데이 볼링장(북구 용봉동 소재)에서 하계강화훈련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체육회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큰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남부대 볼링선수단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폭염 속에서도 하계훈련을 잘 마쳐 체전에서도 좋은 성과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조영선(광주시체육회)은 개인종합과 마스터즈에서 광양시청 선수들에게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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