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했어요”

 ‘청문회 스타’ 손혜원 의원이 ‘냄비받침’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던 ‘닥치세요’ 발언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1일 방송될 KBS 2TV ‘냄비받침’(연출 최승희) 9회에서는 ‘이경규가 만난 리더’ 세 번째 주자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동시 출격한다. 이 가운데 손혜원 의원이 자신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닥치세요’ 발언의 숨은 비화를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과 격렬한 설전을 벌여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손혜원 의원은 유성엽 교문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이은재 의원에게 “닥치세요”라고 받아 쳤는데 이 모습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군 것.

이날 손혜원 의원은 ‘닥치세요’ 발언에 대해 “제가 오죽했으면 그랬겠습니까?”라며 운을 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결연한 표정으로 “사람들이 욱해서 그렇게 말한 것으로 아는데, 사실은 작정하고 말한 것이다”라고 말해 뜨거웠던 청문회 사건의 뒷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손혜원 의원은 ‘해당 발언 덕분에 안희정 충남지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손혜원 의원이 당시 친분이 없던 안희정 지사로부터 “우울할 때마다 ‘닥치세요 영상’을 본다”며 전화가 왔다고 밝힌 것. 이에 일순간 현장은 웃음 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냄비받침’ 제작진은 “손혜원 의원은 ‘닥치세요’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자신의 의견에 대해 가감 없이 모두 털어놨다”면서 “손혜원 의원의 화끈한 입담을 기대해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좋으면 좋고, 아니면 냄비받침으로 써도 좋을 나를 위한 궁극의 인생템 ‘냄비받침’은 1일 밤 11시 10분에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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