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여중 학생들, 독거어르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선행

고흥여자중학교(교장 차하준)는 지난 5일 가사실습실에서 독거노인 및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고흥여중 사랑담은 김장나누기 행사』를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고흥읍내 무의탁 독거어르신들과 1:1 결연을 맺은 고흥여중 자원봉사동아리 학생 11명이 고흥여중학부모회「수호천사(회장 이정민)」임원 18명의 도움을 받아 나눔을 실천하는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 12명에게는 김치 한통(약 20㎏)씩을 전달하고, 독거어르신 11분에게는 20㎏들이 김치 1통과 학교에서 마련한 겨울용 내복 1벌씩을 각각 가정을 방문하여 전달하여 포근한 겨울을 보내시도록 했다.

o 고흥여중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의 현실을 감안하여 무의탁 독거어르신 11분과 학생 11명이 1:1결연을 맺어, 월 1회씩 방문하여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집안 청소 및 말벗이 되어드림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효심과 경로심을 기르고 있다.

103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시는 신포례(77.고흥읍 행정리)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 학생들이 손수 담근 김치와 정성어린 따뜻한 내복을 받으니 정말 행복하다”고 하시며 감회어린 표정을 지으셨다. 2학년 이한샘 학생은 “외롭게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보다 많이 계시는데 대부분 힘들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 더욱 잘 해야겠다.”며 “그동안 사랑만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가족들의 정이 그리운 분들과도 사랑과 정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o 아울러 차하준 교장은 “2010년부터 3년째 이어오는 아름다운 이 행사가 이젠 학교의 특색사업으로 정착되어간다면서 행복바이러스가 되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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