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뒤 추워지면서 빙판길 연쇄 추돌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특히 교량 위, 터널 진출입로에서 특히 운전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가도로나 교량은 도로의 상하부가 모두 냉각 면으로 작용하여 땅과 접한 일반도로보다 온도가 낮아 빙판이 형성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일조량이 전혀 없는 밤 시간대 교량 위는 당연히 결빙되어 늦은 밤이나 새벽 교량 위 운전 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또 일조량이 적은 상습 결빙지역 등은 일반도로보다 눈, 서리 등으로 결빙 가능성이 높아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그늘진 도로를 통과하기 전에는 미리 속도를 줄여 방어 운전을 해야 한다. 특히 전남지역은 산악지역 지방도 등이 많고 차량통행 또한 적은 곳이 많아 이러한 도로를 운행 할 때는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교량 위에서는 특히 서행해야 하며 차량이 미끄러질 때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조향하면 차량의 회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신속한 차량제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과속은 절대 피해야 하며 미리 속도를 줄여 위험에 대처하는 방어운전만이 귀중한 생명과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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