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 생산과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으로 농가소득 향상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한우 고급육 생산과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고흥한우 명품화를 통해 축산농가 소득을 한 단계 높여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3일 다같이 잘사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목표달성을 위해 금년 한우 경영체 25개소에 30여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연간 14만여 톤을 생산, 자급율 170%를 달성함으로써 연간 300여억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질의 조사료가 생산되는 고흥만 간척지를 중심으로 지난 5년 전부터 조사료 재배단지를 지정해 생산규모를 늘려 왔으며 금년부터 조사료 특구 조성으로 간척지 5,800ha를 확보해 겨울철과 여름철에 6만여 톤의 조사료를 생산하는 등 “고흥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또, 1만 1천여 ha에서 생산되는 8만여 톤의 질 좋은 볏짚을 조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계장비 등을 지원해 한우농가가 경영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볏짚 곤포 사일리지의 자체 유통으로 경종농가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한우 고급육 생산과 친환경 축산물 인증, 동물복지 증진 등을 통해 FTA 위기를 넘고 5,000만원 이상 5,000농가 육성, 농림어업 총 소득 5000억원 초과 달성 등 비전5000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데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집주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과들이 한우가격 하락과 FTA 등 한우 산업이 어려움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보고 축산업이 지역산업들과 상호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시책과 예산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의 한우는 3,700여 농가에서 4만1천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고흥한우”는 고흥유자, 고흥다시마, 고흥미역 등에 이어 지리적 표시 제 83호로 등록 되어 있는 지역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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