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가세로 김국영, 정혜림 등 광주시청 총 3명 런던세계선수권 출전 확

광주광역시 육상 3인방이 런던으로 떠난다.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오는 8월 4일부터 10일 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7 런던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광주광역시청 육상팀(감독 심재용) 김국영(26), 정혜림(30), 김덕현(32) 등 3명이 출전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26일 광주시 체육회에 따르면, 맨 마지막으로 런던행 티켓을 따낸 김덕현은 멀리뛰기 국내 1인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5일 도약종목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국제연맹은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를 포함해 세계 32위권 내 포진된 선수들을 내보기로 결정했다. 김덕현은 32위 내 랭크돼 있어 대회 기준기록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멀리뛰기 종목 출전권을 따낼 수 있게 됐다.

김국영과 정혜림은 김덕현보다 먼저 런던행 티켓을 땄다. 김국영은 지난 6월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런던대회 기준기록인 10초12보다 0.05초 앞당긴 기록으로 제일 먼저 출전권을 땄다.

정혜림은 지난 8일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16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런던대회 기준기록인 12초8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륙별 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당해 연도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규정에 따라 기준기록과 관계없이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광주 육상은 런던대회에 총 3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선수들은 이달 말께 런던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각자 자신의 한계를 넘어 또다른 도전을 해 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시체육회는 “국제 메이저 대회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광주 소속 선수들이 참가하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해온 선수들이라 각자 바라는 좋은 성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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