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내년 3월 입주할 예정인 종합청사 리모델링 공사가 7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리모델링 공사는 백화점 용도로 지어졌던 기존 건물의 외벽은 물론, 내부를 전면 개선해 사무실용도로 변경하는으로 12월 5일 현재 외벽공사는 90%정도의 공정율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각 층을 용도에 맞게 변경하는 내부공사 또한 1층을 제외하고 70% 이상을 완성한 상태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2월 말까지 ▶바닥 OA플로어 시공과 천정마감공사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기로 했으며, 46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의 우레탄방수공사와 각종 장비 및 내부 마감재 설치공사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신청사 옥상에는 600여평 규모의 대규모 옥상정원과 갤러리 등이 설치되어 건물이용자 및 주민들에 개방되는데, 옥상정원에는 녹색 수풀림과 함께 분수대, 수십개의 벤치, 정자 등이 설치되어 이용자들에게 쉼터로 제공된다.

남구 신청사 리모델링 사업은 내년 1월 말 완료되는데, 위탁사업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사업 완료 전에 구청사 이용 공간 외의 지하1층과 지상 1층 일부, 그리고 2~4층을 임대 대행사 선정 후 12월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남구는 임대공간 중 지하 1층에는 식당, 패스트푸드, 생활용품매장 등을, 지상 1층에 은행, 약국, 커피점 등의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신청사에는 지상 1층 민원실 내에 북카페와 보육(수유)실이 따로 마련되며, 6층과 9층에는 여성전용 휴게실과 체력단련실도 각각 설치된다.

남구 신청사 배치계획을 보면 △옥상 층에는 갤러리와 옥상정원이 △9층에는 남구의회와 전산재해복구센터가 △8층에는 건설국 4개과, 청사건립추진단, 대회의실이 각각 배치된다.

이어 △7층에는 구청장실, 부구청장실, 기획실, 문화홍보실, 감사담당관, 총무국 3개과가 들어서며 △6층에는 세무과, 사회복지국 4개과, 경제환경국 3개과(교통과 제외)가 △5층에는 보건소 등이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남구는 현재 남구종합청사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청사 관리분야별 책임한계, 보안ㆍ경비 등 관리 운영 방법, 관리비 부담기준 등 관리방안 결정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지속으로 협의 중에 있으며, 2013년 3월 2일경에 이전을 마치고 신청사를 개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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