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조안전기술사 진단 이어 응급 복구 마무리

천장 경관조명 추락사고가 발생했던 남광주시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추가적인 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13일 오전 남광주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전날 발생한 경관조명 추락사고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손경종 광주시 일자리경제국장 주재로 박용 시 재난예방과장, 광주 동구 조명환 복지경제국장, 이강일 구조안전기술사, 손승기 상인회장, 시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구조물의 응급조치에 따른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강일 구조안전기술사는 “시의 협조 요청으로 사고 당일 2차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현장에서 기술적인 응급조치 방법 등을 제안했다”면서 “시공업체에서는 자정까지 응급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인들은 “최대한 안전시설을 보완해 14일부터는 야시장을 정상적으로 개장했으면 한다”면서 “추락사고에 따른 시설물 등 물적피해도 조사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회의 직후 시·구·구조안전전문가들은 공동으로 남광주시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여 “보강재(steel wire Ø=5mm)를 사용하여 응급적으로 보강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응급 보강된 상태이므로 시장의 사용성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강일 구조안전기술사는 시설물 긴급안전점검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처럼 안전 진단이 빠르게 이뤄진 것은 윤장현 시장이 전날 현장 방문을 통해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는 밤새 긴급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추가적인 문제 발생 가능성이 배제됐다는 판단에 따라 야시장은 14일부터 정상 개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광주시는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가 끝나면 시·구·상인회가 함께 물적피해 조사와 보상여부를 협의‧추진하기로 했다.

또 동구청에서는 구조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작업을 조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 재난예방부서는 안전점검을 분기에서 매달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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