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명창들의 명품 창극 ‘심청전’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국립창극단 김학용(심봉사), 서정금(뺑덕), 이광복(황봉사) 명창과 함께 심청역의 박자희, 도창 신정혜, 배우 정욱, 방윤희 등이 출연해 창극 심청전의 감동과 해학, 웃음과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을 준비한 배우들은 전통창극 심청전 원문에 충실해 판소리가 주는 맛과 멋을 최대한 살리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제1장 출생과 장례, 2장 성장, 3장 공양미 삼백석, 4장 인당수, 5장 환생, 6장 뺑덕이네, 7장 해후 총 7장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을 기획한 총감독 마성혁은 “판소리는 이미 완벽한 음악이자 예술이다. 출생하자마자 엄마를 잃은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인당수의 깊은 호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효녀 심청이의 이야기를 판소리의 노랫말과 함께 우리네 희노애락의 인생사를 노래했다. 명창들의 속 시원한 노랫말과 함께 원작이 주는 감동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아름다운 우리문화’는 전통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공연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단체로써 앞으로 창극 심청전을 시작으로 놀부전, 춘향전, 수궁가, 적벽가 등을 차례대로 기획해 해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원작공연처럼, 우리나라에도 전통창극이 오랜 기간 공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3,000원이며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인터넷 예매를 진행하며 공연 당일 오후 5시부터는 현장판매를 시작한다.

공연 관련 기타 자세한 정보는 영광군청 홈페이지(www.yeonggwang.go.kr) 영광예술의전당 코너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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