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한 복선전철 예타 조사에 북청주역 신설 포함

정부가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 신설을 포함키로 했다.

북청주역 신설은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충북도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철됐으며 북청주역 신설 여부는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는 오는 5월께 결정된다.

북청주역이 신설될 경우 청주시민의 철도 이용률이 대폭 증가해 교통량 분산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심에서 청주역까지는 정체가 심한 도심지 관통도로를 이용함으로 40분정도 소요되지만 신설되는 북청주역까지는 무심천 동․서 도로를 이용하여 15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어 철도 이용이 편리하게 된다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27만명에 불과한 연간 청주역 이용객이 북청주역 신설로 97만명으로 늘어나고 도로 중심의 수도권으로 부터의 접근성의 철도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주는 철도 비친화적인 도시에서 철도 친화적인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청주역 신설로 청주는 수도권 전철이용 가능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되며 서울·부산(경부고속철도), 광주·목포(호남고속철도), 서해안(충청권철도), 충주·제천·강원(충북선)철도 이용이훨씬 쉬워 진다.

나아가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청주 북부지역의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북청주역 진입도로 확보를 위해 무심천 동·서로 확포장, 오창 연결도로 개설, 3차 우회도로 개설 등 연결도로가 확장 또는 개설되는 등 기간교통망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청주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과 인근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제2산업단지 조성에도 커다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북청주역 설치는 청주 철도역사상 획기적인 큰 사건이며 청주·청원 경계지역에 위치해 두 지역 통합을 상징하는 의미도 클 것”이라며 “청주권 철도관광상품 개발로 관광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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