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진도군 협치가 이뤄낸 용수공급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해남 금호호에서 진도대교를 지나 진도군 군내면 7.8km에 이르는 임시관로를 설치하고, 이동진 진도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통수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7일 전남 지역본부에 따르면, 진도지역은 올해 강수량이 158mm(6월말기준)로 평년대비 29%에 불과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며 강수량 외에는 물을 공급받을 방법이 없어서 애를 태웠다.

이번 임시관로 설치는 지난 5월말 가뭄 현장에 방문한 정승사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정승 사장은 이동진 진도군수와 지역 국회의원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어냈다.

공사는 영산호 영암호와 연결된 금호호의 물을 진도군 둔내면까지 7.8km에 이르는 임시관로를 통해 일일 1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227ha의 농경지가 혜택을 보게 된다.

시험통수에 참석한 이동진 군수는 “가뭄피해 최소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숙원이 조기에 해결되어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석군 전남지역본부장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따른 근본적인 대처를 위해, 항구적인 가뭄대책 사업으로 금호호-군내호-둔전제 수계연결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