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톤급 진도항-창유항간 여객선, 8월 취항 / 오는 12월말에는 쉬미항-가사도 차도선 운항

전남 진도군이 조도권역 해상 교통망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도군은 “원활한 해상 교통과 조도권역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553톤급 진도항-창유항간 여객선을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군은 60억원을 들여 최첨단 시설을 갖춘 차도선 선박 1척을 7월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을 거쳐 정기항로에 투입한다.

여객선이 본격 취항되면 조도권역 체류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역주민 해상교통 편익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서진도농협이 운항할 예정인 이 선박은 전장 68m, 최대폭 15.5m, 깊이 3.2m이며, 최대속력 15노트(28km)이상으로 승객 300명 탑승이 가능하다.

또 군은 가사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가사도 차도선을 진도군이 건조해 투입한다.

쉬미항-가사도 항로에 투입되며, 국비 100%인 38억원을 들여 160톤급 규모로 올해말 선박 건조를 완료한 후, 12월부터 본격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군은 지속적으로 해상 교통망을 구축해 청정 자연 등 섬과 갯벌, 해수욕장 등 비교우위자원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지속적으로 중심 도로망과 해안도로, 해상교통 등 지역 성장 기반 시설 확충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도서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해상 교통망 확보로 진도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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