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7일 화순중서 이현철 대표 초청 릴레이 드림콘서트

전라남도와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사들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하는 ‘릴레이 드림콘서트’ 다섯 번째 행사가 27일 화순중학교에서 개최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드림콘서트에선 장성 이현철 ㈜화진산업 대표가 화순중학교 3학년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라남도 청년 스타트업 기업 성공사례’ 특강을 한다.

이 대표는 안정된 직장을 다녔지만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열망으로 ‘천 번의 좌절과 천 번의 희열’을 느끼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진짜 인생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성장기 때부터 안정적 직장만을 고집하는 청소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전자에서 16년 동안 근무하면서 수년간 창업을 준비해 지난 2013년 회사를 그만두고 포장용 필름을 생산하는 ㈜화진산업 CEO로 인생의 새 장을 열었다.

가난하고 평범했던 샐러리맨이 포장재의 성장 가능성만을 믿고 도전했던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차별화된 제품과 남다른 마케팅, 기업의 요구에 발 빠른 대응 등을 통해 창업 3년 만에 약 22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전남지역 삼성전자 광주공장, 매일유업, 보해양조, 세방전지, LG전자 등 대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라남도가 ‘개천에서 용 나게 하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릴레이 드림콘서트는 연말까지 22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월 2~3회 실시한다.

지난 15일과 19일 목포덕인고와 고흥중학교에서 각각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의 장동완 저자, 전남 출신 청년창업 성공인사인 김태민 ㈜위메이크프로덕트 대표 초청 강연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7월에는 장성여중, 담양여중, 목포제일여고, 남악초, 영광초 등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드림콘서트가 연이어 개최된다. ‘연탄길’ 저자 이철환 작가, 강동오 ㈜강동오케익 대표, 이정욱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오기영 충남대 교수가 드림콘서트 강사로 선정돼 전남 청소년들의 미래 꿈 설계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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