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시장, 매주 토요일 먹거리와 체험, 공연하는 장터 개설

 전남 강진군은 지난 24일 전통시장인 강진읍시장에서 시장상인회 주도로 감성마켓 토요장터를 개설,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오감통 토요장터는 6월말부터 10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강진읍시장 청년상인과 관내 도예가, 가죽공예가, 장날 노점 대표가 참여해 총 8개 매대를 운영한다. 닭꼬치구이와 순대볶음, 장어구이, 파전, 계절음료, 냉커피, 뻥튀기 등 길거리 음식과 청자소품, 가죽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어린이용 자전거, 연인들을 위한 2인용 자전거를 탈수 있고, 고무신 던지기, 룰렛 , 뻥튀기 먹고 휘파람불기 등 유쾌한 놀거리를 마련했다.
최광례 강진읍시장상인회장은 “2017년 강진 방문의 해, 2019년은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많은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하는 데 그분들의 지갑이 열려야 실질적으로 매출이 늘어난다”며 토요장터 개설의 목적을 설명하고 “기존 강진시장에 없던 주전부리, 간식거리를 청년상인들이 앞장서 만들고 선배상인들은 홍보하고 격려해 주어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토요장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한 주민은 “간식거리가 생겨 좋다. 그러나 먹거리가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며 조언해주고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투호 대신에 고무신을 던지기 게임이 참 재미있다. 작은 변화지만 생각을 바꾸니 큰 재미를 주네요”라며 오감통 토요장터 파이팅으로 응원했다.

강진원 군수는 “90세 어르신 상인부터 30대 초반 상인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어 박수치고 응원한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통시장이 되기 위해는 음악창작소와 연계한 토요장터운영을 시도한 상인들이 의지에 감동했다”며 격려했다.

강 군수는 이어 “이번 사업은 전남도에 공모사업을 신청해 확정된 문화예술융합형시장육성 사업으로 추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강진시장은 강진상권의 핵심이자 기초다. 강진시장상인들의 시장뿐만 아니라 강진상권 활성화에 노력해주는 상인들의 강한 의지가 돋보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2018년까지 문화예술융합형시장 육성사업의 주목적인 문화예술과 연계한 전통시장이 살아나도록 10월말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토요장터를 운영하고 오는 8월에는 오감통 섬머락 페스티벌, 10월에는 음악경연대회, 아줌마패션쇼 등을 기획하고 상인주도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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