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육군포병학교(학교장 소장 최창규)는 6월 22일 장성종합훈련장과 예하대대 일대에서 ‘장성군과 포병학교가 함께하는 6ㆍ25 상기 화력훈련’을 실시했다.

25일 육군포병학교에 따르며, 조국과 민족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영령들과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ㆍ관ㆍ군이 하나 되어 싸웠던 6ㆍ25 전쟁을 상기하며 앞으로도 민ㆍ관ㆍ군이 함께 지역과 군 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초청 행사는 지역 주요기관장 및 보훈단체 대표, 지역주민, 장병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1부 직접사격훈련과 2부 장비견학 및 주먹밥ㆍ병영식 체험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6ㆍ25전쟁 당시 적 전차를 직접 조준사격으로 격파하고 장렬히 산화한 故 김풍익 중령과 축석령 지구 전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적 부대의 침투상황을 가정하여 K-9 자주포와 견인포의 직접사격 화력시범이 진행되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날아간 포탄은 목표한 탄착지점에 정확히 명중하였고 이에 관람하던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늠름한 우리 포병의 위용을 함께 체감했다.

이어 예하대대 연병장과 병영식당 일대에서는 포병장비 견학 및 탑승체험, K-9 자주포 시뮬레이터 소개, 주먹밥 및 병영식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장병 가족 및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군의 우수한 장비를 소개하고 이어 직접 탑승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 내고 부대원들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상무대 군악대는 군가와 가곡, 장성군 노래 등을 연주하며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 날 행사를 준비한 육군포병학교 행정부장 이상근 대령은 “국민과 군이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낸 6ㆍ25전쟁이라는 큰 시련을 우리 장병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상기하고 막강해진 우리 군의 위용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ㆍ관ㆍ군 모두의 안보공감대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며 “뿐만 아니라, 장병들 스스로도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군 복무에 임하며 지역주민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육군포병학교는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국민의 군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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