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장성 축령산서 건강걷기 페스티벌 개최…1천5백여명 참가 ‘대성황’

17일 장성군 축령산에서 열린 건강걷기 페스티벌에 천오백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장성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코오롱 스포츠와 광주 고은 피부과에서 후원하는 이번 걷기 대회는 가족사랑 6km, 일반건강 15km 등 구간별 2개의 맞춤형 코스로 운영됐다.

 이날 쌀쌀한 늦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1,500여명이 함께 떼를 지어 축령산 산소길 산행에 나서 편백림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군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등 운송수단을 지원했으며,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구간별로 안전 및 진행요원을 배치하고 의료진을 행사장에 대기시키는 등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또, 식전행사로 ▲풍물놀이 ▲건강체조 따라하기 ▲축하가수 공연 등을 준비해 참여자들의 발길을 가볍게 했으며, 부대행사로 ▲건강클리닉 ▲편백체험 활동 ▲숲길 체험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든 향토음식을 선보이고 편백나무 제품과 농․특산물 판매 코너도 마련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는 생수와 간식을 지급했으며, 코스별 완보자에 한해 완보증과 기념품을 제공, 축령산을 거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 축령산의 아름다움과 이로움을 널리 알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일상에 지치면 치유의 숲인 축령산을 찾아와 피톤치드와 지오스민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흙길이 조성된 도내 휴양림 6곳의 토양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오스민 함유량 조사 결과, 장성 축령산이 136.1㎍/㎏ 로 도내 휴양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아토피, 우울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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