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국악밴드의 스토리텔링 역사콘서트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오는 6월 24일(토) 오후 4시 교육관 대강당에서 얼렁뚱땅 국악밴드의 스토리텔링 역사콘서트 “조선시대, 코끼리 살인사건 & 고양이를 사랑한 임금, 숙종!”을 진행한다.

20일 광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는 조선 시대의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사뭇 다른 두 가지 일화가 한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일화에서는 조선 태종실록에 기록된 조선 시대 최초의 코끼리 이야기로 일본 국왕으로부터 선물 받은 코끼리가 날마다 콩 4~5말씩을 소비하면서 곡식을 축내고 살인까지 해 남해의 섬으로 귀양을 갔던 코끼리의 ‘서글픈’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두 번째 일화에서는 '고양이 애호가'였던 숙종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의 ‘성호사설’에 따르면, 숙종은 고양이를 위해서 시를 지어 바치기도 하고 애지중지 키웠는데,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그 고양이도 슬퍼하면서 스스로 굶어 죽은 이야기를 국악극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 중 관객이 그룹을 지어 직접 참여해보는 코너도 마련돼 있어 평소 어렵게 생각하는 역사와 전통문화를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도 접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21일부터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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